당진 교육공무원 공금 수억 원 횡령…검찰에 고발돼_헌병대 경사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_krvip

당진 교육공무원 공금 수억 원 횡령…검찰에 고발돼_베토 바르보사 펠리페 바르보사_krvip

충남 당진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이 수억원의 공사대금을 횡령한 사실이 자체 감사결과 드러나 검찰에 고발조치됐다.

8일 충남도교육청(이하 도교육청)과 검찰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당진교육지원청 A씨가 공사대금 3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해 온 사실을 자체 사이버 복무감사를 통해 적발했다.

도교육청은 지난 4일 A씨를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고발했다.

A씨는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교육 행·재정시스템에서 지출결의서를 허위로 작성해 결재받은 뒤 공사대금을 지인의 계좌에 입금하는 수법으로 3억원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.

도교육청은 모든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회계를 분석하고 지속적인 공직감찰 과정에서 A씨가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.

또 A씨가 빼돌린 공금을 회수하기 위해 변상명령서를 발부하고, 회계감독자인 B씨가 지출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도록 조처했다.

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"앞으로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집중감찰을 벌일 계획"이라며 "공금 200만원 이상을 횡령한 비리혐의자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즉시 고발조치하는 등 엄정 조처할 것"이라고 강조했다.

대전지검 서산지청은 도교육청으로부터 건네 받은 서류를 분석하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처벌할 방침이다.